2026년 1월 16일Luke

K-Cursor '캐러티' 개발팀 인터뷰 - 1월 21일 웨비나에서 만나요

대표 한국 개발자 커뮤니티 OKKY와 함께 캐러티이 웨비나를 진행합니다. 웨비나에 앞서 OKKY에서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합니다.

대표 한국 개발자 커뮤니티 OKKY와 함께 캐러티이 웨비나를 진행합니다. 해당 웨비나에서는 개발자들이 당면한 고민과 K-Cursor를 표방하는 캐러티의 비전에 대해 묻고 답할 예정입니다.

웨비나에 참석하시는 모든 분들께는 캐러티에서 이용 가능한 크레딧을 드리고, 질문을 해주시는 분들에게는 CIO님이 집필하신 '요즘 바이브 코딩 v0 + 커서 입문 PRD 기획·개발·배포, 일주일 완성' 도서를 드릴 예정이오니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그에 앞서 OKKY에서 먼저 인터뷰를 해주셔서 그 내용을 공개합니다. 읽어보시고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ps. 인터뷰 사진을 요청 주셨는데 적당한 게 없어서 첫 회식 때 찍은 사진을 보내드렸습니다. 일은 오랫동안 했지만 워낙 정신없이 달리다 보니 정말 첫 회식이었습니다.


원문: https://okky.kr/user/168897/articles/1550333

원문 제목: [오만개] 한국형 Cursor?! 한국의 AI코딩 툴 '캐러티'을 개발한 캐럿티브 팀을 만나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오키가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젝트, '오키가 만난 개발자(오.만.개)'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요즘 AI코딩 툴 정말 핫하죠. 매번 Cursor나 클로드 이야기만 듣다가, 한국에서 개발한 AI코딩 툴 이야기를 듣는 순간갑자기 너무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오키에서 웨비나를 제안했고, 오는 1월 21일 오후 6시 반에 웨비나를 진행하기로 했답니다!

그런데, 웨비나 전에 오키 회원들에게 캐럿티브 팀을 먼저 소개해드리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한국형 AI코딩 툴 캐러티’ 인터뷰! 지금 바로 함께 보시죠!

1. 팀에 대하여

Q1. 캐럿티브(Caretive) 팀은 어떤 분들이 모여 시작되었나요? 각자의 백그라운드와 팀 내에서의 역할이 궁금합니다.

현재 핵심 멤버 3명이 캐러티을 만들고 있습니다. 3명 다 뼛속까지 개발자들인데요. “그냥 개발자”라기보다, 각자 개발자 브랜드가 있는 사람들이에요.

캐럿티브 팀 멤버

시작은 양병석 CTO(루크)의 개인 프로젝트였습니다. 네이버에서 AI 이미지 문자인식 엔진 연구부터 웹툰 운영, 모바일 전략까지 여러 경험을 했고, 이후에는 VR/메타버스 스타트업도 운영했어요. 그런데 작년에 회사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혼자 개발을 맡게 됐고요. 그때 Cursor 도움을 진짜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근데 이거… 내가 만들면 안 되나?”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개인 소셜에서 계속 공유하면서 개발자 커뮤니티와 소통해 왔고요.

김기환 대표는 대학 동창입니다. 18년 동안 삼성화재, NIKE 정산 시스템 같은 SI 프로젝트를 맡아온 베테랑이에요. OKKY 회원분들이라면 공감하실 텐데, SI 출신이다 보니 AI 시대에 뒤처지는 거 아닌가 하는 압박감이 있었대요. 쉬고 있던 시기에 CTO가 소셜에서 AI로 개발하는 걸 공유하는 걸 보고 “같이 공부하자”고 연락했는데… 결국 창업까지 같이하게 됐습니다. 공부하다가 창업까지 가는 거, 생각보다 자주 일어나는 일이라는 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앤써니(김동학) CIO는 ‘요즘 바이브 코딩’ 책 저자이자, 페이스북 바이브코딩 커뮤니티 운영자예요. 20년 넘게 풀스택 개발자로 그룹웨어, CRM 시스템을 개발해 왔고, 유튜브 채널과 블로그도 꾸준히 운영하면서 개발자 브랜드를 쌓아왔습니다. 현재는 캐러티의 서버를 맡고 있고, RAG와 레거시 코드 전환에 특히 관심이 많아요.

결국 이 팀은, 브랜드 있는 개발자들이 AI를 윤활유 삼아 느슨하게 협업하는 구조라고 볼 수 있어요. 바이브 코딩 시대에는 개발자 개인의 브랜드 가치가 더 중요해질 거로 생각하는데, 우리 팀 자체가 그 실험이기도 합니다.

Q2. 이미 글로벌 공룡들이 장악한 AI 코딩 툴 시장에 도전장을 내미는 게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직접 만들어야겠다"라고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사건이나 '빡침(?)'의 순간이 있었나요?

솔직히 말하면… 비쌌어요. Cursor Pro만으로는 큰 프로젝트를 보기엔 부족한데, Claude Max나 Cursor Ultra는 월 200달러입니다. “그냥 도구값인데”라고 생각하다가도, 막상 결제하려면 손이 떨리죠.

근데 가격보다 더 답답했던 건 Cursor의 구조적 한계였습니다. 프롬프트 해킹으로 내부를 분석해 봤더니, 외부 API 사용이 자유롭지 않고, Ollama 같은 로컬 LLM도 쓸 수가 없더라고요. 결국 내 코드, 내 고민을 전부 회사 서버로 보내야 한다는 불안감이 남습니다. 개발자라면 한 번쯤 이런 생각 하잖아요. “이거… 내가 컨트롤 못 하는 거 맞지?”

그래서 처음엔 “VS Code용 오픈소스 플러그인을 내가 직접 만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AI 에이전트와 개발해 보니 못 할 것도 없겠더라고요. 다만 가장 큰 장벽이 비용이라 망설였는데, 아는 분이 “지원해줄 테니 해봐라” 하셔서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하루 작업하고 자기 전에 페이스북을 봤는데, 누가 ‘Cline’이라는 VS Code 오픈소스를 추천하더라고요. 다음 날 제 AI 에이전트 ‘알파’한테 분석을 시켰더니… “접고 Cline에 기여하는 게 낫겠다”라는 보고서가 나왔어요. 그래서, Cline기반으로 해보니 성능 개선 결과가 너무 좋았고, ‘와, 이거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자마자 창업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이 모든 결정이 단 하루 만에 일어났습니다. AI 에이전트 시대의 개발 속도라는 게 이런 거구나 싶었어요.

Q3. 서비스 이름이 '캐러티(Caret)'입니다. 코딩할 때 깜빡이는 커서를 의미하기도 하는데, 팀 내부적으로 이 이름에 어떤 철학을 담으셨는지 궁금합니다.

Caret(^)은 텍스트 커서이기도 하고, 온라인 채팅에서는 웃음(^^)이나 동의를 표현할 때도 쓰이죠. 근데 어원을 찾아보니 은근히 철학적인 느낌이 있더라고요. 라틴어로 “결핍되어 있다(it lacks)”라는 뜻에서 유래했는데, 역설적으로 무언가를 삽입해서 채워 넣는 교정의 의미가 있어요. 선형대수학에서는 방향을 나타내는 단위 벡터를 뜻하기도 하고요.

Cursor와 같은 성공을 지향하면서도, 부족한 걸 채워주고 방향을 제시해 주는 AI 도구. 이 이미지가 이름이랑 잘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명인 ‘캐럿티브(Caretive)’는 Caret과 Creative의 합성어예요. 참고로 이 이름과 로고 디자인 모두 ChatGPT와 협업해서 만들었습니다. “AI랑 같이 만든 회사가 AI로 만든 제품을 만든다”라는, 나름 세계관이 깔끔해지는 구조죠.

2. 문제 해결을 위한 개발 과정

Q4. 개발 과정에서 가장 풀기 어려웠던 기술적 난제는 무엇이었나요?

결론부터 말하면, 기술 자체보다 AI와 함께 일하는 ‘방법론’을 찾는 게 가장 어려웠습니다.

기술이 너무 빨리 변해요. 어제의 정답이 오늘 아침에 갑자기 ‘그거 이제 아닌데요’가 되는 느낌이랄까요. 정해진 답이 없으니까 실험하고, 실패하고, 다시 시도하는 과정이 계속 반복됐습니다. 예측이 안 됩니다. 정말요.

사실 “바이브 코딩으로 누구나 앱을 만드는 시대가 온다”라는 말에는 저는 크게 동의하지 않아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게 뭔지조차 모르거든요. 그 원하는 바를 구체화하는 과정이 SW 개발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이브 코딩의 진짜 가치는 앱을 만드는 게 아니라, AI 에이전트와 협업하는 방식을 배우는 데 있다고 봐요.

Q5. 웨비나 소개에서 "눈치"와 "히스토리"가 언급된 점이 흥미롭습니다. 이 '눈치'라는 개념을 코드로, 혹은 데이터로 구현하기 위해 어떤 접근을 하셨나요?

“눈치”를 구현하려면 결국 맥락(Context)을 얼마나 잘 기억하고 활용하느냐의 문제예요. 말하자면, AI가 “지금 이 타이밍에 뭘 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하거든요.

저희 팀 자체가 실험대입니다. Git을 레포지토리로 해서 AI와 함께 모든 것을 기록하고, 자체 개발한 AI(캐러티)와 함께 일하는 조직을 만들고 있어요. 개발자가 매번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프로젝트 구조나 이전 결정들을 AI가 스스로 파악하게 하는 거죠.

앞으로는 RAG와 파인튜닝으로 확장해서, 우리 조직을 이해하는 모델까지 만들 계획입니다. 자세한 건… 웨비나에서 직접 보여드릴게요.

Q6. 수많은 글로벌 AI 툴을 직접 써보면서 "이건 정말 안 맞는다"라고 느꼈던 구체적인 사례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한국 개발 환경만의 문제라기보다는, 글로벌 AI 도구들의 설계 철학 자체가 “AI가 혼자 다 하겠다”라는 방향이라는 게 문제였어요.

Cursor의 Agent 모드나 Claude Code를 보면, AI에게 모든 걸 맡기려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 개발 현장에서는 그렇게 안 돌아가거든요. AI는 때론 엄청 똑똑한데, 또 어느 순간 갑자기 “왜 이걸 그렇게 했지?” 싶은 결과도 내잖아요. 결국 개발자의 판단이 필요한 순간이 분명히 있고, 그걸 무시하면 오히려 시간이 더 걸립니다.

저는 SW 엔지니어로서 완전한 블랙박스는 답답해요. 그리고 저만의 AI를 원합니다. 캐러티은 AI가 주도권을 쥐는 게 아니라, 개발자와 AI가 같이 호흡 맞춰가는 방식을 추구하고 있어요.

3. 기술적 깊이와 차별화

Q7. 기업용으로 사용될 때 코드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는 보안 설계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나요?

B2B 시장을 메인으로 보고 있어서, 보안은 처음부터 핵심 고려 사항이었습니다.

sLLM(소규모 언어 모델) 기반 연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습니다. 기업 내부에서 자체 모델을 운영하면 코드가 외부로 나갈 일이 없죠. 또한 외부 API Key 등록을 허용해서, 기업이 원하는 모델을 직접 연결해 쓸 수도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 특히 SI 업계의 보안 요구사항을 잘 알고 있어서, 그 부분은 꽤 자신 있어요.

Q8. 캐러티은 본인의 캐릭터를 설정하는 것처럼, 기존의 AI코딩툴에서 보지 못한 부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요. 몇 가지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현재 공개된 것들 위주로 말씀드릴게요.

Cline 100% 호환 + 듀얼 모드

글로벌 400만 설치, GitHub 5만 6천 스타의 검증된 오픈소스 Cline을 기반으로 합니다. 순정 Cline 모드와 확장된 Caret 모드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어서, 기존 Cline 사용자도 바로 옮겨올 수 있어요.

무료 크레딧 & 200개+ 모델 지원

가입하면 무료 크레딧이 제공되고, 국내 소버린 모델 포함 200개 이상 LLM을 지원합니다. Ollama 연동하면 로컬에서 비용 없이 쓸 수도 있고요.

4개 국어 UI & 페르소나

Cline이 지원 안 하는 한국어 UI를 지원하고, 나만의 AI 코딩 파트너(페르소나)를 설정해서 함께 코딩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웨비나 때 추가로 공개할 기능들도 있어요. 그리고 ‘캐러티 앱스’라는 것도 준비 중인데… 바이브 코딩으로 뭔가 만들었는데 “이걸 어떻게 검증하지?”, “어떻게 활용하지?”라는 고민에 대한 저희만의 대답이에요. 자세한 건 웨비나에서요.

4. 캐러티의 비전

Q9. 캐럿티브 팀이 꿈꾸는 'AI와 함께하는 한국 개발자의 미래'는 어떤 모습인가요? 캐러티이 개발자들에게 단순한 도구를 넘어 어떤 존재가 되길 바라시나요?

저희는 AI가 ‘컴패니언(Companion)’이 아니라 ‘파트너(Partner)’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요즘 많은 AI 서비스가 “위로해 주는 동반자”로 포지셔닝하잖아요. 하지만 저희가 원하는 건 그게 아닙니다. 서로 다른 능력을 갖춘 두 존재가 같은 목표를 향해 등을 맞대고 협력하는 수평적 관계. AI가 단순 보조를 넘어, 제안하고 논쟁하며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능동적 협력자요.

솔직히, 미래에 ‘개발자’라는 명칭이 그대로 남아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어쩌면 ‘AI와 함께하는 메이커’가 더 정확한 표현일 수도 있고요. 하지만 확실한 건, SW 개발자의 본질은 ‘코딩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소프트웨어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라는 거예요. AI 시대에도 그건 변하지 않을 겁니다.

꿈이 있다면, 나중에 AI에게서 “캐러티 덕분에 우리가 당신들과 즐겁게 일하게 됐다”라는 말을 듣는 거예요. 도구가 아니라 진짜 파트너가 되는 거죠.

Q10. 2026년 1월 21일 진행될 웨비나에서 꼭 이것만큼은 얻어갔으면 좋겠다라는 포인트는 무엇이 있을까요?

AX(AI Transformation)는 코드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조직과 문화가 함께 바뀌어야 해요.

“Claude Code가 좋냐, Cursor가 좋냐, Gemini가 좋냐?” 이런 건 사실 우선순위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진짜 중요한 건 “AI가 프로젝트의 코드, 문서, 프로세스 전 영역에서 사람과 어떻게 협업할 것인가?”예요.

그리고 바이브 코딩으로 코드를 많이 만들었는데… “이걸 어떻게 팔지?”, “어떻게 유지보수하지?”라는 고민, 다들 있으시죠? 이번 웨비나에서는 그 고민들에 대한 저희만의 해결책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단순히 “이런 도구 있어요”가 아니라, “이렇게 일하는 방식을 바꿔보세요”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Q11. 나중에 시간이 흘러 캐러티이 지금보다 훨씬 높은 위상을 가지게 되었을 때, "캐러티 덕분에 내 개발 인생이 이렇게 변했다"라는 말을 듣는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개발 인생’보다는 더 넓게 보고 싶어요.

컴퓨터와 함께, AI와 함께 무언가를 만드는 모든 사람들. 그 사람들이 캐러티을 통해 더 쉽게, 더 즐겁게 만들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정말 먼 미래에는 사람뿐 아니라 AI에게도 인정받고 싶어요. “너희 덕분에 사람들과 파트너가 될 수 있었다”고요.

Q12. 마지막 한마디: 마지막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레거시 코드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한국의 동료 개발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작년 개발자 취업 시장 한파, 거기에 내란까지… 다들 AI 때문에 개발자 수요가 줄어드는 것 아닌가 불안하시죠. 저희도 그랬어요. CTO는 회사 폐업과 실패를, 대표는 SI 현장에서 변화에 뒤처질까 두려워했고요.

그런데 역설적으로, 그 불안함이 저희를 여기로 데려왔습니다. AI가 개발자를 대체한다고? 아니요. AI를 가장 잘 쓰는 것도, 가장 많이 쓰는 것도 결국 개발자예요. 기술 발전이 두렵기도 하지만, 엔지니어로서는 정말 기대되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레거시 코드의 문제를 해결하고, 모든 개발자에게 AX의 길을 제시하고 싶어요. 혼자 싸우지 마시고, 저희와 함께해요. 1월 21일 웨비나에서 만나요!


마지막으로, '한국형 AI코딩툴 캐러티'이 궁금하신 분들은 1월 21일(화요일) 오후 6시 30분에 OKKY와 캐러티이 주최하는 웨비나에 참석해보세요! 무료지만, 내용은 그 어떤 유료 웨비나보다 알차게 준비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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